안녕하세요. 단독주택에서 생활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황선호대리입니다.
오늘은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것을 가르쳐 드리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색칠공부를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선에 딱 맞춰서 깨끗하게 칠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로 선 밖으로 나가거나 색이 맘에 들지 않는 등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셨을 겁니다. 저도 색칠공부는 지금도 자신이 없습니다. 색칠은 한번 칠하면 지울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합니다.
건축회사에 근무하는 설계자로서 현장관리자로서 공사가 마무리될 때에 건축주님들께 항상 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데크나 외부 목재마감재의 경구 2~3년에 한 번씩 오일스테인을 발라주세요 그래야 나무가 변형 없이 오래갑니다.’라고 말합니다. 저희 회사 뿐 만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그런 말을 들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좋은 집에 살기위한 건축주님들의 과제입니다.
어떤 건축주 분들은 이런 관리가 싫으셔서 목재마감을 안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재가 가지는 독특한 매력이 있기에 대부분의 주택의 경우에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외부 마감재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외부 목재마감재에 페인트를 칠하는 법에 대하여 쉽게 가르쳐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외부 목재마감재에 쓰이는 페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재에는 일반적인 수성이나 유성 페인트가 아닌 오일 스테인 이라는 것을 발라주셔야 합니다.
오일스테인은 일반페인트와는 달리 코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목재내부에 스며들어 발수제 역할을 합니다. 간단하게 고어텍스 의류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을 흡수하지 않으면서 통기성을 유지하고 또한 벌레나 오염 균의 침투를 막고 내구성을 높여주어 목재의 변형을 줄여줍니다.
오일스테인도 여려가지 종류가 있는데 크게 오일스테인과 수성스테인, 친환경 스테인이 있습니다. 오일스테인의 경우 주로 외부목재 마감재에 칠할 경우 쓰이는 제품이며, 수성스테인과 친환경스테인은 큰 범위에서 보면 같은 분류이고 수성스테인 범위 안에 친환경 스테인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성스테인의 경우에는 실내나 사람손이 많이 닿는 부분에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오일스테인에 따로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나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에 비하여 수성스테인은 좀 약하지만 몸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주택시공사에서는 오일스테인을 사용하고 놀이터나 외부 바닥데크의 경우에는 수성스테인을 칠합니다.
다음은 우리 집은 오일스테인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궁금해 하셨을 겁니다. 오일스테인의
경우 2번 정도 칠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테인은 4리터, 20리터 두 종류로 판매합니다. 평균적으로는 1회 도장시 1리터당 12~15m2 정도로 소비됩니다.
이젠 오일스테인의 용량을 구했으면 색상을 정할 순서입니다. 처음 칠하시는 경우에는 건축주님이 맘에 드는 색상을 칠하면 되지만, 처음이 아닐 경우에는 기존의 색상과 같은 색 아니면 투명 오일스테인을 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건축시공회사의 경우 처음에 칠했던 오일스테인을 놔두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건축주분은 그 재품과 같은 재품을 구매하셔서 칠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일스테인을 칠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벽 표면에 묻어 있던 이물질들을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물로 하셔도 좋지만 하루 정도의 말리는 시간이 필요함으로 되도록 마른걸레나 빗자루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걸레로 닦이지 않는 경우에는 고운 사포나 철수세미로 문질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울 고르게 만든 후에 스펀지나 얇은 붓으로 골진 부분을 위에부터 아래로 칠을 한 후에 롤러로 넓은 면을 칠하면서 흘러내리는 스테인 자국을 없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한번을 얇게 칠한 후에 다시 한 번 작업을 해주어 총 2회정도 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