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상민 과장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오늘은 지난번 경향하우징페어 2016 참관 1편에이어 두번째인 2편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그럼 함께 가보실까요? 고고고~
지난 포스팅에서는 <우레탄폼> 까지 봤었는데요
이건 데크타일 입니다.
‘우드’데크타일이라고 써있네요
자재를 만져보고 옆에서 재질을 살펴봤더니 자기 재질이 아니라 목재입니다.
목재를 타일처럼 블럭으로 시공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자재에요
앞서 포스팅했던 직물 텍스’타일’도 그렇고..
데크’타일’도 그렇고 ‘타일=도기질,자기질’이라는 경계가 허물어지는것 같아요
밑에 사진은 세라믹 데크타일이에요
이녀석들은 타일처럼 자기재질로 만들어졌네요
부스안쪽 바닥에 ‘ 페데스탈 공법’으로 데크타일을 시공해놨어요
페테스탈 공법이란?
사진출처 : 스마트엔티 http://www.smt20.com/
페데스탈을 사용하여 타일이나 석재 등을 바닥에 시공하는 공법입니다.
기존 사모래를 이용한 습식공법에 비해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바닥면 수평을 잡기 수월하며, 타일 한블럭씩 교체가 가능하므로 하자보수가 용이합니다.
이 페데스탈 공법에 대해서는 스마트엔티 홈페이지에 잘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아래사진처럼 공구를 꼽아서 돌려주면 바닥면단차를 맞춰줄 수 있어요
기존 습식시공 방식으로 건물 외부 바닥에 석재를 사용해서 시공하려면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소요될것 같지만
페데스탈 공법으로 시공한다면 좁은 면적은 DIY로도 누구나 시공이 가능할 것 같아요
여긴 석고보드로 유명한 회사죠 보랄입니다.
외국인 형님이 나오셔서 뭐라뭐라 말씀하고 계시네요. 다 알아듣는척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부스로 넘어가 봅니다 ㅎㅎ
부스바깥쪽에 석고보드를 진열해 놨네요
점선으로 표시한 두 석고보드 보이시나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시트락 석고보드와 보랄의 파이퍼락 석고보드를 진열해놨어요
시트(sheet)와 파이버(fiber)… 음
단어에서 뭔가 느낌이 옵니다. 섬유질 사이에 석고를 넣어 만든 석고보드? 정도로 해석이 되겠네요
부스 한쪽 벽면에 파이버락 석고보드로 시공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요
이 파이버락 석고보드는 기존 시트락 석고보드 대비 나사못(피스) 고정 강도가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일반 석고보드는 나사못으로 박기에는 상당히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이음매가 부스러 지거든요
위에 사진처럼 나사못으로 시공된 파이버락 석고보드를 잡고 흔들어봤는데요 확실히 합판에 고정해 놓은듯 튼튼합니다.
파이버락 석고보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나와있네요
아래 사진은 석고보드 마감후 일반적인 도장작업 후에 생기는 하자유형을 묘사해놨어요
위에 묘사된 일반적인 시공방법으로는 하자가 생길 수 있지만 보랄에서 제안하는 시공방법을 사용하면 하자가 없다고 하네요
조인트 부위에는 일반메쉬테이프 대신 보랄의 시트락 종이테이프를 붙이고 퍼티작업 후 도장작업을 하면 된다네요
근데 이건 좀 번거로울듯..^^;
부스 안쪽에는 벽체 시스템별로 시공 예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 놨어요
위 사진의 맨 오른쪽 아트사운드 벽체 시스템은 반가운 친구네요..ㅎㅎ
챤넬 또는 다루끼 각재로 상을 짜고 ‘그라스울’이라는 단열 겸 흡음재를 시공하고 그 위에 아트사운드 석고보드를 시공한답니다.
아트사운드의 성능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일반실에 들어가서 “아~”하고 소리를 내면 “아~~~”하는 느낌으로 소리가 울립니다.
하지만 아트사운드가 시공된 방은 확실히 달라요
“아~!” .. 끝..
울림이 없어요
아트사운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나와있어요
물론 다 읽어보진 못하고 급하게 사진만찍어왔네요..^^:
아래 사진은 보랄에서 나온 석고보드 제품이에요
‘합지’ 또는 현장에스 ‘떡가베’라고도 하는 벽면 석고보드 부착작업에 사용되는 본드에요
USG 보랄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노바 디자인 플로어링 입니다.
부스의 외관만 봐도 마루업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노바부스에는 아래 사진처럼 마루의 종류별로 장단점을 비교해볼수 있도록 정리한 판넬(패널)이 있었습니다
마루의 종류…정말 많지요
주로 사용되는 강마루와 원목마루만 간단히 비교해보자면
원목마루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표면층에 원목이 사용되기 때문에 강마루에 비해 무늬가 자연스럽고 보행감이 좋으며 UV도장으로 인하여 광택감이 있고, 표면은 경도가 높고(딱딱하고) 매끄럽지만 미끄럼 방지성이 있어서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또한 내마모성, 내약품성, 내열성 등이 뛰어나고 열전도율이 높습니다
단점으로는.. 강마루의 PVC 표면층에 비하여 원목마루의 표면층은 원목이기 때문에 찍힘이나 긁힘에 상대적으로 약하며 가격이 고가입니다.
원목마루를 헤링본(HERRINGBONE) 스타일로 시공해 놓은 샘플입니다(갈매기 시공)
거실과 같이 활동적인 공간에 헤링본 스타일로 시공하면 분위기있는 공간연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원목마루… 이름은 원목마루인데 어째서 원목은 표면층에 2미리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는걸까요?
이유는 한국 고유의 ‘온돌’난방방식 때문입니다 가공되지 않은 원목은 온도와 습도에 따른 수축팽창과 뒤틀림이 있습니다. 더욱이 온돌 난방방식인 바닥면에 원목이 두껍게 함유된 마루를 시공한다면.. 갈라짐 뒤틀림 등..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시겠죠? ㅎㅎ
이런 맥락으로 보면 ‘온돌마루’는 마루제품의 한 종류를 지칭하기도 하고 온돌난방방식의 바닥에 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루제품을 총칭하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출처 http://www.nova-design.co.kr/
일반적으로 계단식 시공방식에 비해 헤링본 스타일로 시공하면 작업시간이나 로스도 더 생기기 때문에 시공방식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며 기존 마루가 시공된 바닥에 새로 마루를 시공해야 한다면 기존 마루 철거비용과 폐기물 처리비용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구경거리를 찾아서 걷다보니 고재(古材)를 사용해서 만든 내외장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될 법한 월판넬(pannel,패널)을 취급하는 부스가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입구부터 꽤 분위기가 있습니다.^^ 고재를 사용해서 만든 월판넬과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네요
위 사진처럼 제품사양이 표기되어 있었는데요
위의 제품은 300*300 사이즈의 판넬들을 이어 붙여서 시공해 두었네요
상업공간에서 한쪽 벽면에 판넬을 시공하고 레일조명이나 다운라이트로 조명을 비춰준다면 아늑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것 같아요
코코넛 나무를 잘라붙여서 만든 판넬도 있었어요
이친구도 느낌있죠? ㅎㅎ
판넬의 사이즈는 처음에 보았던 300*300부터 합판사이즈와 같은 1200*2400까지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갈때는 사진만 몇장 찍어오려 했는데 하나둘 샘플을 받아들다 보니 손이 점점 무거워지네요 ㅡ.ㅡ; 볼건 너무나 많은데 시간이 없었기에 강행군을 했습니다.
‘헤이노스카이코리아’라는 부스에서 직원분이 뭔가 보여줄 모양입니다. 쉘보드라는 내외장용 단열재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는 업체인가 봅니다.
밑에 사진은.. 음… 집을 표한하고 싶었나봅니다.ㅎㅎ
직원분이 갑자기 나오시더니 토치에 불을 붙이십니다. 그러더니 헉!
위 사진처럼 토치로 단열재로 만든 집(?)을 한참을 가열합니다. 만져봤을때는 스티로폼 같은 재질이었는데..
간간히 단열재 표면이 빨갛게 달아오르긴 하지만 불이 붙거나 녹아내리지 않네요. 부스안에 쉘보드라는 단열재와 다른 단열재들을 비교해놓은 표가 있었어요 제품비교표 대로라면 정말 좋은 자재임에는 틀림 없네요
이상으로 <경향 하우징페어 2016 건축박람회 참관>포스팅을 마치려 합니다.^^
볼것도 많고 얻을것도 무척 많았던 건축박람회 었네요 올해부터는 경향하우징 페어 내에 홈&라이프 스타일 트랜드 특별전부스도 별도로 마련된다고하니 홈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거나 새롭게 집을 짓고자하는 건축주님들도 한번 방문해 보시면 새로운 건축트렌드나 좋은자재정보 그리고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많이 얻으실것같습니다.
킨텍스나 코엑스몰에 볼거리도 많으니 주말 가족나들이 삼아 다녀와 보셔도 좋을것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