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서 생활하기 – 3

Posted by | 2015년 4월 6일 | CHAE IN HYE | No Comments

안녕하세요. 단독주택에서 생활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황선호대리입니다.

오늘은 단독주택을 시공 후에 하는 공사 중 하나인 담장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담의 사전적 의미는 집이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올린 것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즉 건축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대지를 구획하거나 외부인으로부터의 접근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건축 재료를 이용하여 공간을 구획하는 하나의 장치입니다.

담은 그 높이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작게는 낮은 연석에서 부터 교도소의 높은 담에 이르기까지 그 역할에 따라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과거에는 담의 높이나 색에 따라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담은 높이에 따라 크게4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첫번째로는 60cm이하의 담입니다. 이 담의 목적은 공간을 상징적으로만 분리 할 뿐 상호간의 교류도 가능해집니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범죄의 우려가 전혀 없는지역이면서 각 이웃간의 왕래가 많은 곳들 또한 자신의 뜰을 공유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이와 같은 담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낮은 회양목 같은 식물등을 이용한 생울이나  가구(벤치, 화분)등을 이용한 담으로써 공간구획을 하고 담의 안밖을 자유로이 왕래가 가능하며 높은 개방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플랜터 낮은팬스생울타리

 

두번째,  1.2m정도의 담은 인체의 가슴부분에 해당하는 높이로서 담의 안밖의 왕래는 힘들어지나 시각적으로는 개방되어지는 높이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높이로서 어느정도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시야를 확보해 줌으로써 답답함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개나리나 탱자나무 가시나무등의 약간의 높이가 있는 식물들로 생울을 구성하거나 철재 휀스를 이용하기도하고  방부목재나 레티스같은 목재를 이용하여 또는 돌이나 벽돌로도 쌓기에는 무방한 높이입니다. 하지만 나무나 가공목재를 사용하면 약간의 틈을 생겨 앉았을때도 약간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지만 돌담이나 벽돌담의 경우에는 막혀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막돌을 이용할 경우 허튼층쌓기를 이용하여 틈을 만드는 것이 좋고 벽돌쌓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위적으로 틈을 만들어 내어 개방감을 유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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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1.8m정도의 담입니다. 이 담의 경우 사람의 시선보다 높아서 완전히 내외부가 차단되며 높은 프라이버시가 요구될 때이용이 됩니다. 주로 보안을 철저하게 생각하거나 또한 자신만의 안뜰을 가지고 싶은 경우에 주로사용되며 높이가 높기때문에 안전상에 이상이 없는 재료(주로 철재와 목재, 돌과 철재를 복합적으로 이용)로 담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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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4m정도의 담입니다. 이경우 사람이 손을 위로 뻗었을 때의 높이보다 높게 되어 보통의 방법으로는 넘어갈 수 없으며 고도의 안전이 요구되는 경우에 이용되는 높이로 주로 변전소와 같이 특이한 상황에 주로 사용됩니다.

높이가 높은 담일수록 구조적인 안정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더 무거워지거나 두꺼워 질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시공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재료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거나 단점들을 상쇄시키기위해 두가지 재료를 사용한 담을 시공하기도 합니다.

담이란 것은 집의 일부분과도 같습니다.

주변의 환경과 주택과 어느정도 어울리는지, 자신이 어느정도의 개방감과 안정성을 원하는 지에 따라 담의 높이와 재료가 선택이 되어 시공되어야만 건축주님들이 원하는  전원주택의 삶을 영위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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